웹지갑 내 예치 및 담보 대출

MIH 웹지갑은 단순한 보관 지갑을 넘어 소규모 DeFi 은행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웹지갑 내에서 자신의 MIH 또는 지원 자산을 예치(deposit)하여 이자를 얻거나, 반대로 담보를 맡기고 대출(loan)을 받을 수 있다.

MIH의 렌딩 서비스는 Aave V3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Aave V3는 예치, 담보 대출, 자동 청산 등 핵심 기능을 갖춘 대표적인 탈중앙화 렌딩 프로토콜로,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이를 포크해 자체 플랫폼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 특히 Aave V3는 자산 효율을 높이는 eMode, 신규 자산 리스크를 통제하는 격리 모드, 유동성 공급 한도 설정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DeFi 렌딩 시장에서 가장 널리 채택되는 구조로 자리잡고 있다.

  • 예치 및 유동성 공급: 사용자는 웹지갑 인터페이스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MIH를 예치하여 이자 농사(Yield Farming)에 참여할 수 있다. 예치된 자산은 플랫폼의 대출 풀 혹은 외부 연계 DeFi 프로토콜에 공급되어 이자를 창출하고, 그 수익의 대부분이 사용자에게 돌려진다. 예치를 위한 대상에는 스테이블코인도 포함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면 원화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안정적인 이자(MIH로 지급)를 받을 수도 있다.

  • 담보 대출:

    긴급히 현금이나 다른 자산이 필요한 사용자는 보유한 MIH를 팔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웹지갑에서 대출 신청을 하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사용자 보유 MIH를 담보로 락업하고 요청한 금액만큼의 대출 자산(예: USDC 또는 원화 Stablecoin)을 즉시 지급한다. 앞서 기술한 LTV 규칙에 따라, 담보 대비 일정 한도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며 과도한 변동성이 있을 경우 자동 청산된다. 사용자는 대출을 상환하고 이자를 지불하면 담보를 돌려받으며, 이자율은 시장 상황과 플랫폼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이 기능들을 통해 MIH 플랫폼은 사용자 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그냥 보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에 쓰지 않는 동안에도 예치로 이자를 벌거나, 급할 때 유동성 공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결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MIH 생태계 내에서 소비→보상→재투자(예치)→추가수익의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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